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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하고 격렬한 몸싸움이 매력적인 핸드볼!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또는 영화 '우생순'이라는 영화로 알려진 종목이기도 한데요. 인천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 체육발전과 실업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비인기종목인 핸드볼 발전을 위하여  2006년 남자핸드볼 선수단을 창단 운영 중에 있답니다. 2010~2011년 전국 체전 2회 우승 뿐 아니라 얼마 전 있었던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 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 인천도시공사 남자 핸드볼팀! 핸드볼 명가 인천도시공사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 현장 으로 우리 함께 가 볼까요?

 


♥투윙이 기자 : 인천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 및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강일구 감독 : 안녕하세요. 인천도시공사 감독 강일구입니다. 저는 인천도시공사 2006년 창단 멤버로 왔고 선수시절 포지션은 골키퍼였습니다. 우리 핸드볼팀은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어린 친구들 대거 영입이 잘 되어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충분히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앞으로 능력발휘를 하고 지속적으로 계속 손발을 맞춘다면 괜찮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김수환 선수: 2017년도에 입단하고 포지션은 골키퍼이고 이름은 김수환입니다. 별명은 배우 임원희 인데요. 닮아서입니다.(웃음)

 

 

♥변영준 선수: 16년도에 입단했고요 제 포지션은 레프트윙(LW)입니다. 별명은 제 이름이 어려워서 쉽고 짧게 ‘변따’라고 부르더라고요.

 

 

♥안준기 선수: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도에 입단한 인천도시공사선수 골키퍼를 맡고 있는 안준기라고 합니다. 별명은 ‘코알라’이고 닮아서…(웃음)

 

♥엄효원 선수: 저는 2009년도에 입단한 엄효원입니다. 센터백(CB)을 맡고 있고 별명은 저희 선수들이 ‘엄대장’이라고 부르는데 선수단 내에서 고참 축에 속해서 그런지 제가 좀 무서운 존재인가봐요. 저는 좀 귀엽게(?) 대하려고 하는데… 그게 무서웠는지 엄대장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투윙이 기자 : 청주직지컵핸드볼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는데요. 각자가 뽑은 명장면이 있다면요?


 

사진 출처_핸드볼협회 :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인천도시공사 vs SK호크스 경기

 

엄효원 선수: 우선 3위라는 성적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제가 뛰어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명장면은 아직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는 인천도시공사에서 뛰고 있는 시합 자체가 다 명장면인 것 같아요.

 

♥안준기 선수: SK전 때 저희가 점수를 안내주고 계속 리드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점수가 1점차로 좁혀지면서 위기가 있었어요. 다행히 심재복 선수가 막판 쐐기골을 넣었고, 이동명 선수가 공을 막아내며 22대 20으로 이겼습니다. 이 경기의 마지막 1분이 명장면이었습니다.

 

 

* 청주직지컵대회 인천도시공사 대 SK호크스 명장면

 


변영준 선수: SK전에서 스카이플레이가 가장 명장면인 것 같아요.

 

 

* 스카이플레이란? 골에어리어(goal area) 위의 공간을 이용한 공격법 중 하나로, 공격 팀 선수가 골에어리어 위의 공간으로 공을 던지면 동료 선수가 그곳을 향해 점프한 후 공중에서 공을 잡아 착지하기 전에 슛하는 것을 말한다.

 

( 5월 19일 두산 vs 인천도시공사에서 나온 김동명의 스카이플레이)

 

강일구 감독 : 선수들이나 저 또한 마찬가지로 경기는 다 이기고 싶은데요. SK의 경우 저력 있는 팀이라 상당히 결승전 같은 경기를 예선전에 했기 때문에 명장면으로 뽑은 것 같아요.

 


♥투윙이 기자 :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경기)와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진 출처_핸드볼협회 :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 vs 충남체육회

 


강일구 감독 : 감독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준우승했던 작년 리그(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인 것 같아요. 고생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할도 잘해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_핸드볼협회 : 2017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도시공사 vs SK호크스

 

♥김수환 선수: 작년 플레이오프* 때 SK 1차전에서 한골차이로 졌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선수들이 더욱 뭉쳐서 2차전 때는 무려 10골 차이로 이겼었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두산 1차전까지 이길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기억에 더 남았던 것 같습니다.


*  플레이오프란? 정규 경기 후에 최종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

 

 


사진 출처_핸드볼협회 :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인천도시공사 vs SK호크스 경기

 

 

♥안준기 선수: 2015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전에서 상대팀과 20-2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충남체육회 조정래 선수의 슈팅을 막아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었는데요.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진 출처_핸드볼협회 :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인천도시공사 vs SK호크스 경기

 

♥엄효원 선수:  많은 경기가 기억에 남지만 운동선수라면 1등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죠.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준결승전에서 저희가 질 뻔한 경기를 어렵게 올라가서 우승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투윙이 기자 : 고된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 동기부여를 해주는 롤모델이 있나요?

 

♥강일구 감독 : 감독 입장에서 보면 종목은 다르지만 배구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입니다. 작전타임 내릴 때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돌려서 말하는 것 같지만, 선수들한테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로 선수들에게 더 큰 임팩트를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의 경기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김수환 선수: 고된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 하면,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들은 성적에 상관없이 항상 응원해주고 걱정해주고, 시합이 끝나면 어디 다친 데 없는지부터 살펴보시잖아요. 특히 부모님이나 형이 용돈을 부쳐줄 때 제일 좋더라고요.(웃음) 저는 제 가족이 가장 큰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변영준 선수: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롤모델이고요. 한명을 꼽자면 라이벌이자 동기부여가 되는 정한선수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한 선수는 같은 포지션인데다, 부상입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가대표 생활도 했고, 커리어도 출중해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안준기 선수: 제 포지션이 골키퍼이고 감독님도 골키퍼다보니…(웃음) 감독님이야말로 제 고충을 잘 이해해주시고 모르는 부분을 잘 알려주시는 제 롤모델이십니다.

 

 

♥엄효원 선수: 제가 훈련을 할 때 명언집을 많이 읽거든요. 힘들거나 이럴 때 와 닿는 게 많더라고요. 경기 뛸 때마다 항상 되새기는 말은 명언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말자, 지금 포기하면 모든 게 끝난다’ 입니다. 나이도 먹다보니까 포기한다는 것이 정말 좋지 않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기 때문에 힘에 부칠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네요. 그리고 제 롤모델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 롤모델 인 것 같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을 보면 저도 운동하는 선수로 배울 점이 많고, 우리 팀 선수나 핸드볼 하는 모든 선수들이 저보다 잘하면 이겨야하니까, 이기고자 하는 사람이 곧 동기부여도 되고 롤모델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투윙이 기자 : 핸드볼의 매력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알려주세요.

 

 

 

♥강일구 감독 : 핸드볼이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이지만 유럽에서는 실내종목으로는 축구종목다음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농구와 축구가 혼합된 종목으로 거친 몸싸움이 매력적인 종목이죠. 직접 경기장에 와서 룰도 배우고 핸드볼만의 매력들을 느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대회는 10월에 전국체전이 있고 올해는 겨울리그로 전환되어 11월부터 핸드볼 정규리그가 시작되어서 6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김수환 선수: 핸드볼이 비인기지만 요즘같이 인터넷이 활발한 시대에는 유튜브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경기 뿐 아니라 유럽경기들의 하이라이트 경기를 보면서 국내 경기와 어떤 점이 다를까 국내 핸드볼 경기와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핸드볼을 재밌게 볼 수 있는 꿀팁이지 않을까요?

 

 

♥변영준 선수: 핸드볼은 거친 스포츠이면서도 여러 테크닉을 요하기도 합니다. 공중전인 스카이플레이를 포함해 여러 가지 기술들이 많은데 이러한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규칙만 간단히 알면 즐길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안준기 선수: 핸드볼만의 매력과 재밌게 볼 수 있는 꿀팁이라고 하면 핸드볼은 다른 종목과 달리 따로 입장료가 없단 것이죠. 경기장에 오시면 사은품도 많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농구만큼 파워풀하고 스피디한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 오셔서 보시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엄효원 선수: 핸드볼은 음식과 같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음식을 계속 찾는 것처럼 뭘 하나를 보더라도 여러 가지를 봐야하고 계속 보게 되는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핸드볼을 재밌게 보려면 그냥 경기장에 오셔서 저를 찾아오시면 제가 알려드릴게요. 진짜로!

 

 

♥투윙이 기자 : 앞으로의 각오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김수환 선수: 저희가 작년에는 2위, 올해는 3위, 이제 1위만 남았어요. 일단 전국체전 우승하고 플레이오프 1위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변영준 선수: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준기 선수: 1등을 목표로 하되 팀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엄효원 선수: 제 안에 엄효원(본인)이라는 칼을 꽂고 있습니다. 우승하고 이야기하겠다는 마인드로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강일구 감독 : 이제는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게끔 전열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해 지금 이 멤버가 잘 조합을 이룬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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