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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1,956만 가구(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중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6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0% 가까이 차지하고, 총 반려동물 수가 925만 마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 숫자만큼이나 주위를 둘러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들이 참 많은데요. 예전에 비해 반려동물이 우리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인천도시공사에도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반려견을 키우는 인천도시공사 직원 분들을 만나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견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ㅡ^



★ 투윙이 기자 :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애독자 여러분께 간단한 자기소개 및 반려견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려요~


★ 조진희 주임 : 안녕하세요. 저는 주거복지처의 조진희이고 저희 집 강아지 이름은 ‘나나’입니다. 종은 비숑이고 8개월 된 암컷입니다. 





★ 김진우 과장 : 안녕하세요. 저는 전략기획처의 김진우 과장입니다. 저의 반려견 이름은 ‘라키’이고, 풀네임은 ‘럭키 골드랜드(Luck Key Gold Land : 황금땅으로 가는 열쇠)’로, 저희를 황금땅으로 인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웃음) 1살로 추정되고 수컷입니다. 종은 ‘뽀바리(포메라니언+발바리)’로 잡종견이에요. 특징은 롱다리 꽃미남으로 다리가 길고 예뻐요. 전 고양이도 함께 키우고 있는데요. 라키가 고양이 응가를 방으로 물어다 놓기도 해요. 지금 1살도 안되었는데 주인이 4번이나 바뀐 사연 많은 강아지에요.





★ 오현석 대리 : 안녕하세요. 재생사업처의 오현석입니다. 저의 집 강아지 이름은 ‘도레미’이고요. 종은 말티즈이고 나이는 8살입니다. 저희가 키우던 ‘도시락’이란 어미개가 새끼를 2마리 낳았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딸 도레미입니다. 어미개는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고 아들 ‘도토리’는 친척집에 보냈습니다.





★ 신세원 대리 : 안녕하세요. 판매처의 신세원 대리입니다. 저희 강아지 이름은 ‘똥순이’고, 13살 암컷 시츄입니다. 시츄라는 종의 특성답게 식탐이 많습니다. 키우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할머니께서 적적해 하셔서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했었는데, 마침 동물병원을 하시는 지인으로부터 유기견을 소개받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 투윙이 기자 : 요즘 집집마다 반려동물을 정말 많이 키우는데요. 종류도 강아지부터 고양이, 새, 해수어, 심지어 파충류까지 키우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수많은 반려동물 중 강아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조진희 주임 : 저는 아이가 셋인데요. 아이들 모두 ‘개밥 주는 남자’의 광팬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높고 정말 키우고 싶어 했거든요. 근데 제가 아이를 셋 키우면서 강아지까지 키울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때마침 저희 팀장님이 키우던 5개월 된 강아지를 입양 보낸다고 하여 데려와 키우게 됐고 아직은 서툴러서 여러모로 힘이 드네요. 5개월 된 하얀 강아지라도 해서 광고에서 보던 곰돌이컷한 아담한 비숑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4.3kg의 중견이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지만요. 근데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너무 많이 짖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특히 저희 신랑이 많이 힘들어해요. 그래도 처음에는 잘 쳐다보지도 않더니 지금은 예뻐서 안아주기도 하고 20알씩 꼭 세어서 사료도 잘 주고요. 저희 ‘나나’는 아기 같아서 안아달라고 투정을 많이 부려요. 적어도 20분은 안아줘야 내려놓을 수 있어요. 우리 집 애물단지 막내딸이랍니다.^^





★ 김진우 과장 : 저는 강아지랑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데요. 원래는 ‘강아지파’로, 고양이보단 강아지를 더 좋아해요. 우선 발 냄새가 좋고 새침한 고양이보단 강아지가 더 말을 잘 듣는 것 같아요. 교감도 더 잘 되는 것 같고요. 





★ 오현석 대리 : 저는 강아지를 키운 지 오래됐는데요.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선택했다기보다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키웠게 됐어요. 원래 저희 집은 열대어가 엄청 많았거든요.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수족관처럼 수백 마리의 물고기를 키웠는데 열대어가 보기엔 예쁘지만 강아지처럼 같이 놀고 만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어렸을 적에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버지께 졸라서 키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신세원 대리 : 강아지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유기견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고요. 강아지가 애교가 많고 비교적 키우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 때에는 토끼, 오리, 닭 등을 모두 키워서 마치 가축(?)처럼 동물들을 키웠었는데, 이번에는 말 그대로 실내에서 반려동물로 잘 키우고 싶어 강아지를 택한 점도 있습니다.






★ 투윙이 기자 : 그럼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조진희 주임 : 저희 강아지는 유독 먹는 거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한 번은 개밥 주는 남자에서 강타 씨가 강아지한테 연어를 구워서 먹이는 것을 보고 저희 아들도 나나한테 연어구이를 먹이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연어를 구워서 줘봤는데 그릇이 구멍이 날정도 핥아 먹더라고요. 심지어 먹다가 부족했는지 더 달라고 밥그릇까지 던져버리고 ㅡㅡ.(그 날 제가 먹은 연어보다 나나가 먹은 연어가 훨씬 많았어요.ㅠㅠ)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면 꼭 아빠한테 가서 밑에 앉아있어요.(저희 신랑이 유독 음식을 많이 흘리거든요) 그럼 앉아 있다가 아빠가 음식을 떨어뜨리면 바로 주워 먹어요. 강아지도 누가 가장 많이 흘리는지 알고 있는 거죠. 그 정도로 식탐이 많은 아이에요.

그리고 우리 아들이 얼음을 꺼내면 귀신 같이 알고 정수기 앞에 가서 자기도 얼음을 달라고 서있어요. 그걸 주면 또 아드득아드득 씹어 먹는 걸 좋아해요.





★ 김진우 과장 : 저는 어릴 적 키우던 강아지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커서 지금은 잘 키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오현석 대리 : 지금은 집에 강아지가 1마리이지만 아깐 말씀드린 것처럼 엄마 ‘도시락’, 딸 ‘도레미’, 아들 ‘도토리’ 이렇게 3마리가 같이 살던 적도 있었어요. 그 중에 도토리는 친척 집에 입양을 보냈는데 저희 집에 있는 강아지들은 작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친척 집에 갔더니 강아지는 없고 개가 한 마리 있는 거예요. 같은 종이고 형제인데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신세원 대리 : 저는 입사 후 1개월 정도 됐을 때 강아지가 이틀 연속으로 가출해서 찾으러 다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잠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틈새에 살짝 열린 현관문으로 가출한 걸로 추정이 되는데요. 회사에서 퇴근해서 동네를 휘젓고 다니면서 찾았었는데, 막상 강아지는 타인의 집에서 잘 자고, 잘 먹고, 무사히 유기견보호소로 이동한 사실을 나중에 알고 나서 허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투윙이 기자 : 요즘 강아지도 애완견이라는 인식에서 하나의 가족으로 반려견으로 받아들이며 인식의 변화가 생겼는데요. 그만큼 강아지를 돌봄에 있어서도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강아지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조진희 주임 : 우리 강아지는 얼마 전에 연어를 굽다가 떨어진 양파를 주어먹은 적이 있는데요. 몰랐는데 양파가 강아지한테 굉장히 안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음 날 계속 설사를 해서 하루 동안 굶기면서 이온음료만 먹이고 간신히 괜찮아졌던 적이 있어요. 그 다음부터는 강아지도 스스로 양파는 피하더라고요. 그리고 눈물이 많은 비숑의 경우 전용 사료도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 김진우 과장 : 조진희 주임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강아지들은 먹는 걸 조심해야해요. 예전 키웠던 강아지 중에 페키니즈가 있었는데 식탐이 엄청 났거든요. 사료포대도 뒤져서 거의 절반 가까이 먹은 적도 있고, 오리 목, 캥거루 꼬리, 산양귀 등 특이한 간식도 많이 먹였어요. 한 번은 오리목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간신히 빼냈던 적도 있었어요. 강아지를 안 키우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 양파, 파, 초콜릿, 포도 등은 절대 먹으면 안돼요. 양파는 빈혈, 파는 적혈구 파괴, 초콜릿은 심장병, 포도는 심부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면 안 되고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외출 시에는 목줄, 응가 뒤처리 등 에티켓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 오현석 대리 :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다보니 은근 발톱이 빨리 자라는 것 같더라고요. 발톱이 길어지면 바닥을 타닥타닥 소리를 내면 걷게 되고 층간소음이 생길 수 있고,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까 발톱도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 신세원 대리 :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이나 초콜릿 등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닭뼈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생과 치킨을 시켜먹던 중, 강아지가 치킨을 낚아채 먹다가 뼈가 위에 걸려 위세척을 한 적이 있어요. 위에 닭뼈가 걸리면 치명적이니 주의하시구요.

또한, 강아지 인식표를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한 대로 강아지가 가출했을 때 연락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식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몸에 칩을 삽입하는 형태의 인식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반려견 인식표는 의무사항인 만큼 몸속에 삽입하는 형태로 만드시거나, 목에 거는 형태로 만드셔서 산책 때 꼭 착용하게 해주세요.






★ 투윙이 기자 :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조진희 주임 :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아직도 같이 고쳐나가야 할 점도 많지만 강아지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도 많아지고 더욱 화목해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중 짖는 버릇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김진우 과장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변의 작은 동물들도 배려하는 여유 있는 한 해 되길 바랍니다. 


★ 오현석 대리 : 올해 부모님 모두 환갑을 맞이하셔서 다른 해보다 더 잘 챙겨드리고 싶고요. 부모님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합니다!


★ 신세원 대리 : 올해가 황금 개띠의 해인데요. 개가 활기찬 성격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니 만큼 모두들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인천도시공사에서 반려견을 사랑하는 직원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개는 자기 자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이 세상의 유일한 생명체일 것이다.(조쉬 빌링스)”의 말처럼 반려견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 또는 가족처럼 항상 사람들을 위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집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잘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도 있지만 몇몇의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버려지거나 방치되어 몸이 다치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 유기견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도 많은데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기 위해 반려견을 입양할 때는 하나의 생명체 또는 가족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책임감을 갖고 잘 돌봐주어야겠다는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오는 설 명절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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